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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8회차97봉 2011년8월14일 성주 독용산(956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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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   시 : 2011년8월14일

 

산행지 : 성주 독용산(956m)

 

산행코스 : 시여골~성터~독용산성~독용산~은광폭포~시여골

산행지 개요

경북 성주군 가천면과 금수면에 걸쳐 있는 독용산(禿用山ㆍ955.5m)은 백두대간의 대덕산에서 동남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수도산과 단지봉을 거쳐 가야산(伽倻山)으로 이어지기 직전, 북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석항령(石項嶺)을 넘어 성주군에서 우뚝 솟은 산이다.


정상 주위 능선으로는 독용산성(경북도기념물 제105호)이 자리하고 있는데, 이 성은 독용산 남동쪽으로 흐르는 시어골 계곡을 포함하여 산정을 두른 형태의 포곡식(包谷式) 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7.7km, 높이 2.5m, 폭 1.5m로 산성 내에는 수원이 풍부하고 활용공간이 넓어 장기전투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.


이 성은 영남지방에 남아 있는 산성 중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, 자연의 지형을 잘 이용해 축조된 것으로서 험함과 평탄함을 고루 갖추고 있는 천혜의 요새이다.

근년에는 낙엽 등이 썩어 토질이 비옥하여 개간민들이 감자 묘목 등을 재배하였으나,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아 빈 성으로 남아 있다.
성의 축조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출토유물로 볼 때 대체로 4세기 중엽인 성산가야(星山伽耶)시대에 처음 축조되었으며,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 중기에 이르기까지 1,000여 년 동안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가 임진왜란을 피하던 중에 발견되었다고 한다.


이 성은 임진왜란의 화를 입지 않은 유일한 성으로 조선 숙종 원년(1675년)에 경상도 관찰사 정중휘(鄭重徽)가 순무사 권대재(權大載)와 함께 4개월 가량에 걸쳐 개축하였다고 한다. 사방에는 4개소의 문지(門址)가 있는데, 주출입구는 동문으로서 잘 다듬은 돌로 쌓은 아치형의 홍예문에 누각이 복원되어 있다.


동ㆍ서ㆍ남쪽에는 3개소의 암문지(暗門址)와 수구문지(水溝門址)가 있고, 지형지세를 이용해 구축된 동ㆍ서 두 곳의 치성(雉城)이 남아 있다. 또한 성내에는 객사지(客舍址)ㆍ군기고지(軍器庫址)ㆍ창고지(倉庫址)ㆍ안국사지(安國寺址) 등의 건물터와 4개의 연못, 2개소의 샘이 있다. 동문 옆에는 조선 후기에 세워진 선정비(善政碑)와 불망비(不忘碑) 등 여러 비석이 있다.


산행은 크게 독용산성ㆍ시어골 삼거리에서 오른쪽 임도를 타고 동문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길과 시어골 계곡을 타고 은광폭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로 나눌 수 있다.

임도를 따라 동문으로 갈 경우에는 동문 아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, 4륜구동차가 아닐 경우에는 주차장 조금 못 미처 임도에 주차한다. 이 경우 원점회귀산행만이 가능하다. 그리고 긴 코스로는 석항령에서 형제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있다.


은광폭포(隱光瀑布)가 자리한 시어골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며, 계속 나타나는 소(沼)와 반석들이 즐비한 비경지대로 이 곳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산성길과 임도를 타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계곡의 청정함과 역사의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 코스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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